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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영결식, 국가장 오늘 엄수...수많은 조문객 발길

김영삼 영결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故 김영삼 영결식을 위한 전 대통령의 국가장 행사가 오늘 오후 엄수된다.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묻히게 되는데 유족의 뜻에 따라 노제와 추모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오후 1시 25분 서울대병원 빈소를 출발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입장하면서 오후 2시 영결식이 시작된다.

만 명 정도 참석이 예상되는 영결식의 사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맡고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사와 상도동계 핵심 인사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추도사가 이어진다.

국가장인 만큼 고인의 종교인 개신교를 시작으로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4대 종교 의식이 차례로 진행된다.

고인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헌화와 분향이 뒤따른다.

이어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 교수가 고인이 생전에 좋아한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부른 뒤 조총 발사와 함께 1시간 반 가까운 영결식이 끝나게 된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장지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한다.

장지로 가는 길에 고인이 40여 년 동안 살았던 상도동 사저와 개관을 앞둔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들러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공식 노제와 추모제는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하지 않고 다만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상도동 사저를 잠시 둘러볼 계획이다.

김혜영, 행정자치부 의정관은 "유족들이 검소한 영결식을 말씀하셨고 최대한 유족의 뜻을 반영해서 경건하고 엄숙한 영결식이 되도록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오후 4시를 넘겨 운구차가 현충원에 도착하면 안장식이 엄수되고, 고인은 장군 제3 묘역 오른쪽 능선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된다.

한편,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빈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족들은 빈소 내부를 하나 둘 정리하면서 영결식을 차분히 준비하는 모습이다.

영결식 전날인 어제는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떠나는 길을 배웅하는 조문객들로 빈소가 가득 찼다.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기독교식 장례 절차에 따라 발인 예배가 열리며 비공개로 진행되는 발인 예배에서는 나는 오늘 죽어도 영원히 살 것이라고 했던 김 전 대통령의 어록을 주제로 불의에 맞서 싸운 고인의 일생을 추모하는 설교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j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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