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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휴가 전 마지막 최고위 “전국민에 25만원 검토 반드시 필요”
“서민 삶 지키는 국정운영기조 변화 필요”
李, 내일부터 7일간 휴가…병원치료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악화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국정운영기조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조치에 대한 진지한 검토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6일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우선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고금리로 이자부담은 늘고 소득은 줄고, 체감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라며 “어떻게 살란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 나라가 검사의 나라도 아닌데, 검사들의 독선 정도가 아니라 검사들의 행패가 아주 만연하고 있는 거 같다”면서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과거 국정농단 사건 핵심 피의자 장시호 씨의 통화 녹음 내용이 담긴 한 유튜브 채널 보도 내용을 언급하면서 “사실인지 여부 확인해봐야겠지만 그런 얘기 나오는 거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조사받는 피의자 시켜서 질문 내용과 답변을 주고 외우게 했다는데 이건 모해위증교사죄라고 징역 10년짜리 중범죄 아닌가”라며 “감찰할 일이 아니라 당연히 탄핵해야 되고 넘어서서 형사처벌해야 될 중범죄”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며 사실상 진술 조작을 강요당했단 취지로 주장한 ‘술자리 회유’ 의혹까지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는 이 대표의 휴가 전 마지막 최고위다. 이 대표는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 치료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다.

민주당 공보국은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총선으로 (인해)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 휴가를 갖는다”며 “이 대표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구체적인 병명은 밝힐 수 없으나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면서도 “올해 초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휴가 기간엔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회권을 대행한다. 다만, 이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는 해당 기간 열리지 않으며, 이 대표 또한 당무 보고 등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pooh@heraldcorp.com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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