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 시시호시가 향수 ‘취 오 드 퍼퓸’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이하 팝업)를 개장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 시시호시가 향수 ‘취 오 드 퍼퓸’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이하 팝업)를 개장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9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에서 운영되는 팝업에서는 국산 뷰티 브랜드 취의 첫 향수 제품인 ‘취 오 드 퍼퓸(50㎖)’이 공개된다. 오프라인 최초다. ‘취’는 한국의 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핸드 케어, 디퓨저 등 차별화된 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향수는 대나무, 사찰, 쑥, 화원, 수묵 총 5종으로 한국 고유의 향을 가미해 제조됐다. 조선 시대 ‘가마’의 모양을 본 따 향수 뚜껑을 만들고 향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패키지에 디자인했다. 또한 패키지 내부에는 각 향을 의미하는 대표 이미지도 담았다.

향수 외에도 ‘스페이스’ 제품과 ‘기프트 세트’ 제품도 선보인다. 5가지 향을 담은 ‘디퓨저(110㎖)’, 2가지 향을 기반으로 한 ‘룸 스프레이(150㎖)’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떡살디퓨저&향드롭퍼 세트’, ‘비건 핸드크림 듀오 세트’ 등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선물용 제품도 있다.

팝업 공간 전반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인 ‘한옥’의 요소를 적용해 체험 요소를 더했다. 한옥의 ‘차경(한옥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을 콘셉트로 칸을 나누어, 5가지의 향을 독립적으로 시향할 수 있도록 했다. 향수 캡 디자인의 원형인 가마를 모티브로 연출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팝업 개장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제품인 ‘오 드 퍼퓸’을 팝업 기간 동안 15% 할인 판매하한다. 향수 구매 시 전용 쇼핑백 및 고이댕기 스크런치를 증정한다. 또한 5만원, 10만원 이상 구매시 룸 스프레이와 핸드&바디로션을 각각 준다. 일별 50명에 한정해 선착순 구매 고객 총 150명 대상으로 최대 5만원 상당의 럭키박스도 제공한다.

한편 시시호시의 매출 중 K 굿즈의 판매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매년 10% 가까이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비중은 15%에 달한다. K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덩달아 이들의 매출도 2023년 기준 약 30% 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