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연임이 확정된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향후 3년간 광주은행의 경영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송 행장은 “향후 국내외 경기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광주은행을 수퍼 지역은행으로 발전시켜 나갈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다.
1952년생인 송 행장은 벌교상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40년간 금융인의 외길을 걸어왔다. 상업은행에서 노조위원장, 영업지원단장, 부행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8년부터 광주은행을 이끌었다.
송 행장 취임 후 광주은행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지방은행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은행의 순영업수익은 지난 2007년 3737억원에서 2008년 4066억원, 2009년 4260억원, 2010년 470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07년말 2.20%였던 순이자마진(NIM)은 2010년말 2.85%로 높아져 중장기 수익모델 기반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송 행장은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은행, 직원들에게는 매력과 긍지를 느끼는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주ㆍ전남의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 각종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함으로써 지역대표은행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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