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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인삼 등 농식품 수출 30%이상 확 늘린다
전략상품 집중 76억弗 목표


정부는 김치, 인삼, 파프리카 등 ‘수출 전략 상품’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올해 농식품 수출을 76억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의 58억달러보다도 30% 이상 늘어난 목표다.

정부는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0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림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농식품 수출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선도조직’을 활성화하여 고품질 안전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 모델을 갖추고, 물류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수출업체 간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단순 물류비 지원을 축소하고 성과중심의 지원체계로 전환한다. 6개국 10개 지역에 대해서는 수출 물류기업들에 냉동ㆍ냉장시설을 임차 지원키로 했다. 수출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올해 중에 중국 칭다오에 농식품 수출 해외 전진기지도 구축된다.

파프리카, 장미, 국화, 배 등 농산물 공동브랜드 ‘휘모리(whimori)’ 6개 품목을 수출선도조직 16개 품목과 연계해 한국 농산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고품질 이미지도 구축한다.

‘한식 세계화’ 작업은 고급화와 대중화의 병행전략으로 추진된다. 수출 시장별로는 차별화된 지원도 이뤄진다. 홍승완 기자/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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