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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재정 ‘도마 위에’
건강보험 재원 관리 방식을 개편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

7일 기획재정부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제도 선진화 방안’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의료비 상승과 적자 누적, 고령화 가속화, 보장성 강화 등 추세를 감안할 때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면서 연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2006년 747억원이었던 건강보험 재정수지(수입-지출) 적자는 지난해 1조2994억원으로 불어났다. 연간 3~5조원의 나랏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해마다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부는 우선 현 보험료율 수준과 전체 수입 구성 요소ㆍ비중이 적절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또 피부양자 인정제도를 개선하고 보험료 부과대상 소득범위를 확대하는 등 건강보험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약제비 절감 ▷지불제도 개선 ▷일차의료 활성화 등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 세부 방안도 수립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건강보험을 기금화 할 지 여부도 재정부는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선진국이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사례 연구도 진행한다. 재정부는 내부 검토와 연구 내용을 ‘건강보험 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할 때 활용할 방침이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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