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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6일 강남 보금자리 본청약 돌입… 입성 필승 전략은?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강남 보금자리지구 본청약이 오는 16일부터 진행된다. 강남A1 블록<조감도>은 지상 10∼15층 높이 12개동, 총 809가구(전용 59㎡, 74㎡, 84㎡) 규모로 이중 사전예약 당첨자 523명을 제외한 286가구가 본청약 물량이다. 사전예약자의 본청약 참여 결과에 따라 최종 물량은 다소 유동적이다.

분양가는 전용 59㎡형이 2억 820만~2억 3170만원, 74㎡ 2억 8370만∼3억 1520만원, 84㎡ 3억 2190만∼3억 577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960만∼1020만원 수준으로 지난 2월 본청약이 진행된 서울강남A2블록 대비 3~4% 가량 상승했지만, 여전히 강남권 주변시세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A1블록은 헌릉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이용이 쉽고 지구 내로 2개 초교 및 1개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과 유망입지를 겸비한 만큼 강남입성을 노리는 무주택자가 대거 몰려,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는 이유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본청약에 나서기보다, 당첨확률이 높은 부문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선 당첨 커트라인은 1800만∼20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74㎡형을 노리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해당주택 공급 지역 거주자에게 당첨 우선권을 주는 지역우선공급제도도 눈여겨봐야한다. 서울거주자 50% 수도권 거주자 50%가 배정됐다.

아울러 특별공급 해당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불리한 청약자격을 만회할 수 있는 특별공급은 요건이 까다롭지만 배정 물량이 많아(전체 공급량의 65%) 당첨가능성은 높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2가지 유형 이상의 특별공급 자격을 모두 충족했다 해도, 신청은 1가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전략을 면밀히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3자녀는 자녀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면 유리하다. 노부모부양의 경우, 동일순위 경쟁 시 노부모 청약자들의 납입액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생애최초는 추첨제로 운영돼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1순위 통장을 보유했지만 납입금액이 낮은 가입자라면 노려볼만하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 청약저축 600만원, 혼인 중, 5년 이상 소득세 납부, 소득제한 등 자격요건이 상당히 까다롭다.

홍채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1500만원 내외 수준이라면 8월말 경 분양예정인 위례신도시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라며 “또한, 청약에 앞서 보금자리 주택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7~10년으로 길고, 90일 이내 입주 및 5년 거주 의무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00>
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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