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2011 LH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에코스카우트)’가 17일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본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10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1, 2차 심사를 거쳐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탐사대원 55명과 멘토역할을 수행할 LH 직원 9명 등을 포함해 총 95명이 이번 탐사에 참여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LH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회’는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국토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고민해볼 수 있는 환경체험 프로그램으로써 지금까지 350명의 탐사대원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LH가 시행하는 사업지구 현장탐방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와 울릉도를 집중탐사하고, 탐사 전과정이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강성식 LH 부사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탐사대원으로 선발된 것을 축한한다”며 “국토의 소중함과 국토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미래 국토균형발전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9월 중 1박 2일 일정으로 에코스카우트 선후배기수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탐사활동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이번 탐사의 활동결과를 책자와 CD로 제작하여 환경단체 및 전국 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LH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를 의미하는 에코스카우트(Eco-Scout)는 자연환경과 생태환경의 보존을 뜻하는 에콜로지(ecology)와 특정단체 또는 단체대원을 뜻하는 스카우트(scout)의 합성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