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 세계 기계기술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오는 9월 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계기술’을 주제로 ‘2019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인도, 미국, 러시아까지 세계 각국에서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계기술 연구개발 현황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동북아 3국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세션1과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기계기술을 다루는 세션2로 구성돼 진행된다. 특히 우리보다 앞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 일본 전문가를 비롯해 현재 미세먼지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 엔진기술 및 배출가스 관련 기술의 강국인 독일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사로는 전기집진기술의 권위자인 중국 절강대학교 커핑 옌 교수를 비롯해 일본 정전기학회장을 역임한 도요하시 기술과학대학교 아키라 미즈노 명예교수, 독일 칼스루헤 공과대학교 토마스 코흐 교수, 두산중공업 송시홍 전략/혁신부문플랜트기술개발센터장이 참여한다. 기계연은 송영훈 환경시스템연구본부장과 한방우 환경기계연구실장이 기계연의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는 국가와 인구, 경제적 격차와 관계없이 세계적인 문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포럼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의 혜안을 모으고 실질적인 기계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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