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5일 오전 8시 기준). [기상청 홈페이지 참조]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낮 제주도 동쪽 남해를 지나 이날 밤사이 남해안에 상륙, 충청권을 통과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5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120㎞ 부근 해상에서 현재 시속 32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는 이어 남해안을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으로 북상해 7일 오후 3시께 충북 충주 북북서쪽 약 70㎞ 육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 동북쪽으로 이동 방향을 바꿔 이날 저녁께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oint Typhoon Waring Center)는 태풍 ‘프란시스코’의 예상 이동 경로에 대해 우리나라 기상청 보다 동쪽으로 더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 프란시슼코 예상 이동 경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홈페이지 캡처]

JTWC의 발표를 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여수보다 동쪽인 거제를 거쳐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태풍 프란시스코의 국내 상륙 상륙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예상 경로에 대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하며 약간 불안정할 수 있다며 남해안 상륙 지역과 내륙 진로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며 태풍의 예상경로에 주의를 기울여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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