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취재진 질문에 ‘침묵’
재판에 출석한 하일(60, 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마약 투약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겸 교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재판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 씨는 9일 오전 10시 55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국민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성실하게 재판을 받겠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취재진이 ‘아직까지 모든 혐의를 인정하시는가’, ‘마약구매는 어디서 하셨는가’라고 물었지만, 이같은 질문에는 대답을 아꼈다.
하 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 1단독(부장 이승원)에서 진행되는 마약투약 혐의로 1차 공판에 참석한다.
하 씨는 앞서 지난 3월 중순께 인터넷에서 구매한 필로폰 1g을 서울 자택 등에서 지인인 외국인 A(20) 씨와 함께 두 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9일 불구속기소 됐다. 하 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은 하 씨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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