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서울시 최초로 구청장 업무 지원을 위한 ‘IT비서관’ 시스템을 자체개발해 13일부터 운영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IT비서관’은 구정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 디지털 화면으로 제공함으로써 구청장의 선제적 의사결정과 주요 정책사항의 점검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행정지원 시스템이다.
‘IT비서관’이 제공하는 내용은 ▷구민 정책소통플랫폼인 ‘마포1번가’ 제안현황 ▷매니페스토(공약, Manifesto) 추진현황 ▷지도서비스가 연계된 일일상황보고(사건사고, 주요동향, 재난정보 등) ▷정책 관련 뉴스 ▷조직 현황 및 주요 일정 등이다.
구청장이 공약 추진상황이나 주민제안 아이디어, 각종 사건·사고 현황 등이 궁금할 경우 해당 자료를 비서실에 요구하지 않고도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는 구청장이 이용하는 ‘IT비서관’과 별도로 내년에는 구민을 위한 IT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구민들이 많이 이동하는 청사 1층 로비 등에 구정 참여가 가능한 ‘디지털 구민구청장실’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할 방침이다.
계획에 따르면 구민은 ‘디지털 구민구청장실’을 통해 구의 주요 정책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직접 제안할 수도 있게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IT비서관’, ‘디지털 구민구청장실’ 등을 통해 주요 현안과 데이터를 직접 모니터링 하고, 연차별 주요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등 구민 욕구를 구정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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