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문화교류 축제로 재한외국인-시민 교류의 장 마련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모인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교류 축제가 열렸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과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채승묵, 이하 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한 ‘제5회 글로벌 프렌즈쉽 페스티벌’이 11월 2일(토)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걷기축제’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글로벌 프렌즈쉽 페스티벌’은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 단원들이 직접 만드는 세계문화 축제이다.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에 체류하는 다양한 외국인과 일반 시민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로 하나 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진행해온 축제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 단원들이 한국문화를 배우고, 자국 문화를 알리는 쌍방향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10개국 71명의 1기를 시작으로, 올해 5기째를 맞이한 ‘아우르기’는 24개국 100명의 외국인 유학생 단원과 20명의 한국인 서포터즈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제5회 글로벌 프렌즈쉽 페스티벌’에서는 ▲ 아우르기 단원들과 함께 세계문화 미션을 수행하는 걷기축제, ▲ 아우르기 단원들의 사물놀이 공연, ▲ 전문 공연단의 마술쇼, ▲ 택견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세계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 글로벌 전통의상 체험, ▲ 페이스 페인팅, ▲ 세계문화 컬러링, ▲ 종이등·종이가면 만들기, ▲ 각국의 언어로 참가자의 이름을 써주는 글로벌 작명소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문화는 국가나 사람 사이의 경계를 쉽게 허무는 역할을 한다”며 “아우르기 단원들이 직접 준비한 ‘글로벌 프렌즈쉽 페스티벌’을 통해 서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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