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월터 존스 박사가 초청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국방과학연구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대한민국 해군, 대전광역시, 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019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7~8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초청 강연자인 전 미국 해군 연구국 부소장 월터 존스 박사와 최윤희 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 군·산·학·연 관계자 1800여명이 참석해 총 5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월터 존스 박사는 ‘미국의 해군 과학 및 기술 : 현재 상태 및 미래방향’, 최윤희 전 합참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해양안보 증진 방안’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ADD와 해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해양무기 특별 심포지엄은 ‘스마트 해군을 위한 해양무기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특별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급부상하는 생존성 기술 ▷미래 유무인 전투차량 발전방향 ▷차세대 상륙돌격장갑차 개발을 주제로 펼쳐지며, 해양, 지상, 항공, 유도무기, 정보·통신, 감시·정찰, 미래전·융합 등 7개 분과에 걸쳐 연구 논문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는 40여 개 방위산업체 및 기관이 참여한 첨단기술이 전시되어 풍산의 철갑고폭탄, 한화디펜스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한화시스템의 KF-X 핵심 구성품 등 다양한 연구개발성과가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될 계획이다.
남세규 ADD 소장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군사기술이야말로 현재 전 세계가 앞 다투어 전력을 다해 경쟁하고 있는 분야” 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첨단 연구 성과들이 우리나라 미래 국방과학 기술을 견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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