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초등학교 부근 신내로15길 보도 환경이 깨끗하게 개선된 모습. [중랑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역 내 오래되고 울퉁불퉁해 걷기 나쁜 보도를 대대적으로 바꿔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보도블록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먼저 지난 6월 봉화초교와 금성초교의 통학로인 신내로15길의 보도와 차도는 물론 안전펜스, 가로등, 낙석방지책 등 각종 시설물을 정비했다. 10월에는 태릉중학교 진입도로를 폭 6m에서 9m로 확장해 안전한 통행로 확보 뿐만 아니라 차량 교행이 가능하게 했다.
오는 12일에는 중랑초교, 중목초교에 대한 안전한 통학로 정비사업 준공설명회를 개최한다. 두 학교 주변의 협소하고 노후한 보도를 확장 정비하고, 오래된 펜스를 교체했다. 또 육교 보수, 옹벽 세척 등을 실시해 깨끗한 통학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중랑구 대표 도시재생지역인 묵2동, 중화2동의 중랑천로 보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이화교에서 묵동교까지 폭 2m, 연장 1900m 구간에 이르는 제방 측과 주택 측 양쪽 보도를 포장하고 안전펜스 설치, 측구와 경계석을 설치 등 보도 뿐만 아니라 도로시설물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중랑구 대표 큰길인 ‘동일로’에 미세먼지 저감 보도블록을 시범 설치한다. 미세먼지 저감 보도블록은 표면에 코팅된 광촉매 물질이 햇빛을 받으면 미세먼지의 주성분인 질소산화물을 흡착해 분해하고, 물에 자연스럽게 씻겨 나가는 원리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도정비를 추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은 물론 기후, 환경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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