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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무일 전 검찰총장, 고려대 석좌교수行
문무일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역사관에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지적한 검찰 과오와 관련한 대국민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문무일(58·사법연수원 18기) 전 검찰총장이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전 총장은 이날 고려대에서 석좌교수 임명장을 받는다. 문 전 총장은 퇴임 후 미국 조지타운 대학에서 연수를 받다 임명장 수여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일주일 가량 국내에서 더 머문 뒤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향후 고려대 정보대학 내 컴퓨터학과에서 디지털포렌식 관련 연구·강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전직 검찰총장이 변호사나 로스쿨 등 법학 분야 교수가 아닌 이과 분야 석좌교수를 가는 행보는 다소 이례적이다. 문 전 총장은 “고려대 측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 정규 강의 보다는 특강 등을 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총장은 디지털포렌식 시스템을 검찰에 도입하는 데 기여했다. 2004년부터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2005·2006년 대검 과학수사2담당관을 지내며 회계 분석 및 디지털 수사 방식을 확립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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