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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다 모여라”
23일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지난해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 모습. [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23일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9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한국어교육 종강식 및 수료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특별공연, 시상식 순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말하기 주제는 한국의 맛, 멋, 정(情) 등이다. 한국에서 먹어 본 맛있는 음식, 한국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 한국 생활에서 겪은 따뜻한 경험담 등에 관해 이야기하면 된다. 그 외 자유주제도 가능하다. 미리 원고를 준비해야 한다.

센터는 이날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등 이벤트 부스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황혜신 센터장은 “외국인들이 그간 공부해 온 한국어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국 또는 한국에서 경험한 생활수기를 발표함으로써 문화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회원 또는 용산구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13일까지 센터 담당자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센터 홈페이지 알림마당 자료실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과 다문화가족지원법에 의해 설치된 가족지원사업 전문기관이다. 상명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 한국어 교육은 수준별로 주 2회(회당 2시간)씩 50회가 진행된다.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외국인 대상이다. 한국어 어휘, 문법, 읽기, 쓰기, 말하기·듣기를 가르친다. 올해 연인원 2500명이 교육을 수강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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