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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투자업체에 대출을 해줬던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김종오)는 12일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에 인력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등 수사를 위해 저축은행 사무실과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조 전 장관 가족 펀드 투자를 받았던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에 20억원대 주식담보대출을 해줬다. 담보가액에 비해 대출금액이 많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상상인 측이 증권사 인수를 앞두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 전 장관 측에 이른바 ‘줄대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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