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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과학硏 실험실서 폭발사고…1명 사망·5명 부상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13일 오후 4시 24분께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 9동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부상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사망자는 40대 남성 연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등 5명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프로판 계열 로켓 추진체 연료를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체 상태의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유량을 측정하다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큰 화재가 없어 해제했으며 연구소가 민가와 떨어진 곳에 있어 주변에 피해가 확산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실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DD에서는 지난해 4월 24일 오후 3시 20분께 탄 관련 시험을 하던 중 불이 나 일부 시설이 파손되기도 했으며 한 달여만인 6월 1일에도 연구동 실험실에 있던 냉장고에서 불이 나 119소방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1970년 창설돼 1983년 대전으로 이전한 ADD는 군용 병기·장비·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연구·개발·시험 등을 담당하고 있다. 다루는 무기는 소총부터 전차, 장갑차, 포, 수상함, 잠수함, 항공기까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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