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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26일 두번째 재판…추가기소 후 처음
정경심 기소 2건, 모두 형사합의25부 배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1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1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2부는 구속 기간 만료일인 이날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 이용 등 혐의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정 교수는 지난 9월 6일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 차량으로 향하는 정 교수.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두 번째 재판이 26일 열린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으로 추가 기소된 이후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송인권)는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9월 기소된 정 교수의 사건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26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이 사건은 앞서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한 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15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이 지난 11일 정 교수를 14개 혐의로 추가기소하면서 연기됐다.

법원은 13일 추가기소 사건을 형사합의25부에 배당하고, 처음 기소된 사건도 형사합의25부로 재배당한 뒤 26일로 공판준비기일을 다시 지정했다. 두 사건이 한 곳의 재판부로 모인 만큼, 이날 공판준비기일에 재판부가 병합 심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1차 공판준비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심리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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