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0 플러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0플러스 모델을 일본 5세대(G) 스마트폰 시장에 추가 투입한다. 기대작을 잇따라 출시, ‘무주공산’인 일본 5G폰 시장을 선점한다.

삼성전자는 6월 4일 일본 통신사 KDDI(au)를 통해 갤럭시S20+(갤럭시S20플러스) 5G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3월 갤럭시S20 5G가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지 약 두 달 만이다. 일본 통신업계 1위 NTT도코모도 6월 내 갤럭시S20+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에 이어 갤럭시S20+를 잇따라 출시, 일본 5G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5G폰 출시는 11월~12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외산 제품의 무덤’인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208만5000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일본 시장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71만5000대를 출하해 3위에 올랐다(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 특히 지난해 일본 내 출하량 상위 5개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30% 이상의 출하량 증가세를 보여 ‘한국산폰’의 자존심을 세웠다.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일본 5G폰은 전체 스마트폰의 16.4% 수준인 396만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말 26만9000대와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갤럭시S20 플러스는 6.7인치 쿼드 HD+ 해상도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12GB 램, 저장용량은 128~512GB다. 6400만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과 초광각 카메라가 달렸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화소다. ToF(비행시간거리측정) 렌즈도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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